[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미국의 한 농부가 밭에서 우연히 주운 돌이 10억 년 전 지구에 떨어진 운석 파편으로 판명돼 화제다.
25일(현지시각) 허핑턴 포스트는 미국 미네소타주 알링턴에 거주하는 브루스 릴리엔탈이 자신의 농장 밭에 반쯤 파묻혀 있던 10억년 전 운석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평소 특이한 모양의 돌을 수집하는 취미를 갖고 있었던 브루스 릴리엔탈은 차를 타고 경작지를 지나다 이 돌을 발견했다.
릴리엔탈은 이 돌이 범상치 않다고 여겨 미네소타 대학의 운석 전문가 캘빈 알렉산더 박사에게 감정을 의뢰했다. 알렉산더 박사가 수많은 테스트를 시행한 결과 이 돌은 10억 년 전 지구에 떨어진 운석 파편으로 판명됐다.
폭 40㎝, 무게 15㎏의 이 운석은 철 90%, 니켈 8% 등 대부분 금속으로 구성돼 있으며 운석에서만 보이는 특이한 결정구조를 가지고 있다. 운석이 최초로 만들어진 시기는 약 46억년 전으로 태양이 형성된 시기와 비슷하다.
릴리엔탈은 "지금 이 돌을 어떻게 할지 가족들이 상의하고 있다"며 "운석을 팔거나 이보다 더 큰 운석을 발견하기 힘들다고 판단되면 가보로 간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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