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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종자 딸기시장에 국산 딸기 “납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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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농업기술원, 6년간 연구 반촉성재배용 ‘숙향’ 개발…일본 ‘레드펄’보다 크고 단단

수입종자 딸기시장에 국산 딸기 “납시요~”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6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반촉성재배 딸기 '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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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일본산 종자가 대부분인 딸기시장에 또 하나의 국산 신품종이 개발됐다. 충남도농업기술원은 반촉성재배 품종 ‘숙향’을 개발,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숙향품종은 반촉성재배용 일본품종인 ‘레드펄(육보)’을 대체할 목표로 2006년부터 6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됐다.


숙향품종은 과일 모양이 원추형으로 평균과중은 20g 안팎이다. ‘레드펄’보다 크고 매우 단단해 고온기에도 물러지지 않아 봄철 늦게까지 품질 좋은 딸기를 수확할 수 있다.


숙향이란 이름은 익을수록 맛있는 딸기라는 뜻을 담고 있다. 장원석 논산딸기시험장 연구사는 “숙향은 딸기가 단단하고 3월 이후의 고온에도 품질을 유지할 수 있어 일본품종을 대체할 것”이라며 “올해 농가에서 시범재배 뒤 내년부터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논산딸기시험장은 2002년 ‘매향’, 2005년 ‘설향’ 품종을 개발해 대부분 일본품종이 차지하던 국내시장에서 국산품종 재배면적을 70%까지 끌어올렸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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