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냉정하게 따졌을때 미국에서 생산되는 자동차 종류가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미국 온라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미 자동차 전문 사이트 카즈닷컴(Cars.com)은 이날 2013년 미국산(American-Made) 자동차 판매 순위를 공개했다.
카즈닷컴은 최종 조립이 미국에서 이뤄지고 미국산 부품을 75% 이상 사용한 자동차에 한해서 판매 순위를 매긴다. 올해 조사에서 이 기준을 통과한 자동차 모델은 14종에 불과했다. 2011년 30종, 지난해 20종에서 계속해서 줄고 있는 추세다.
카즈닷컴의 패트릭 올슨 편집장은 "자동차 업계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명확히 보여준다"며 "자동차 생산이 글로벌화되면서 미국 외 지역의 부품 사용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건을 충족시킨 자동차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포드의 F-150 픽업트럭이었다. F-150은 4년 연속 왕좌를 노리던 도요타의 캠리를 2위를 밀어냈다.
미주리주 클레이코모와 미시간주 디어본에서 조립이 이뤄지고 있는 F-150의 5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했다.
켄터키주 조지타운과 인디애나주 라파예트에서 조립되고 있는 캠리의 판매량은 17% 늘었다.
도요타는 캠리 외에도 시에나(5위) 툰드라(7위) 아발론(10위)를 순위에 포함시켰다.
혼다의 오디세이도 4위를 차지해 상위 10위 안에 일본 자동차가 5대 포함됐다.
크라이슬러 차량 중에서는 닷지 어벤저가 3위를 차지했다. 제너럴 모터스(GM) 자동차 중에서는 셰보레의 트래버스가 6위, GMC의 아카디아가 8위, 뷰익의 인클레이브가 9위에 올랐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박병희 기자 nut@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병희 기자 nut@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