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시내 한강공원 뚝섬·여의도·광나루·망원·잠실·잠원 야외수영장과 난지 강변물놀이장 등 총 7개 물놀이 시설이 오는 28일 일제히 개장한다. 각 수영장은 갖추고 있는 시설과 장비 등이 서로 달라 그 특색을 알고 찾아가면 재미를 더할 수 있다.
뚝섬과 여의도 수영장은 수심 0.3~1.2m의 흐르는 물에 튜브를 타고 도는 유수풀(뚝섬),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4m 높이의 아쿠아링(뚝섬, 여의도), 물대포와 물이 흐르는 소용돌이(스파이럴) 터널(여의도) 등 대형 워터파크 못지않은 시설이 마련돼 있다.
잠실·잠원·망원수영장은 한강을 바라다보는 넓은 휴식공간에 성인풀, 청소년풀, 유아풀이 설치돼 가족동반 레저에 좋다. 흐르는 물과 함께 미끄러져 내려오는 에어바운스도 갖췄다.
광나루 수영장은 다른 수영장에 비해 공간이 넓지는 않지만 호젓하고 여유롭게 즐기고 싶은 연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옛날 강변의 정취와 추억을 느낄 수 있도록 설치된 ‘난지 강변물놀이장’은 수영복을 착용하지 않고 간편한 복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한강을 배경으로 최고 분사(높이) 10m인 113개의 분수노즐과 LED조명을 갖춘 음악분수가 설치되어 있어 어린이들의 동심을 자극한다.
야외수영장의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며, 8월 25일까지 휴일없이 운영된다. 이용요금은 수영장은 ▲어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고, 물놀이장은 ▲어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이며 ▲6세 미만은 수영장과 물놀이장 모두 무료다. 다둥이행복카드 소지자(카드에 등재된 가족 포함),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1급~6급) 및 장애인 보호자(1급~3급) 1명, 국가유공자에 대해서는 입장료의 50%를 할인하고 있다. 교육기관의 장이 추천한 토요일 교외학습 참여자(50인 이하, 방학기간 제외)로 한강사업본부의 승인을 받은 자는 입장료가 무료다. 주차요금은 수영장(물놀이장) 관계자의 확인을 받으면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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