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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플랜트노조, 2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전국 1200개 사업장 차질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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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민주노총 소속 건설·플랜트 노조가 오는 27일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국책사업을 포함한 전국 1200여개 사업장에서 공사 차질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전국건설노동조합과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은 25일 서울 정동 민주노총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생존수단인 장비를 동원한 상경투쟁도 불사할 것"이라며 총 파업을 선언했다.

건설노조는 오는 27일부터, 플랜트건설노조는 오는 7월부터 총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건설노조 총파업 주요 현장으로는 ▲평창 동계올림픽 공사 ▲세종특별자치시 공사 ▲미사지구 공사 ▲위례신도시 공사 ▲평택 고덕산업단지 공사 ▲울산 화력발전소 공사 ▲인천 지하철 2호선 공사 ▲평창 복선 전철 공사 ▲부산외곽 고속도로 공사 등이다.


플랜트건설노조는 ▲포항·광양 포스코 SNG 설비공사 ▲SK 울산 넥슬런·PX 설비공사 ▲인천 PX 설비공사 ▲삼성정밀화학 폴리실리콘 설비공사 ▲LG화학 설비공사 ▲현대오일뱅크 설비공사 ▲당진 화력발전 설비공사 ▲인천 화력발전 설비공사 등에서 총 파업에 들어간다.

건설노조에 따르면 2010~2012년까지 전국 건설현장에서 일어난 임금 체불액은 537억원으로 지난 해에만 265억원에 달한다. 노조는 또 2010~2012년간 일어난 체불액 중 77%가 정부발주분에 해당된다고 비난했다.


건설·플랜트건설 노조측의 요구사항은 총 11가지로 ▲특수고용직 노동기본권보장과 산재보험 전면적용 ▲임금·임대료 구분관리 및 지급확인제도 법제화 ▲건설기계 임대차 표준계약서 작성 및 처벌 강화 ▲건설기계 수급조절시행 ▲안전한 타워크레인 운행을 위한 법제도 개선 등이다.


건설노조 관계자는 "10여 년 동안 6585명의 건설노동자가 산재로 사망했지만 정부는 팔짱만 끼고 있다"며 "무기한 총파업은 건설현장 대란과 위력적인 총파업으로 전개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국책사업공사·도로공사·LH사업단 공사를 비롯한 전국 1200여 개 건축현장이 마비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타워크레인 파업으로 작업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이동식 하이드로크레인으로 대체할 수 있지만, 발주처와 추가 비용 결제에 대한 논의가 잘 안될 경우 이마저 여의치 않아 공기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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