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마당극 품바품바 공연 유치, 유쾌한 볼거리 제공…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
장성군이 문화향유 기회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문화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흥겨운 풍물공연 한마당을 선사했다.
25일 장성군 장성읍에 따르면 지난 22일 영천휴먼시아 아파트 정문 광장에서 코미디 마당극 ‘품바품바’ 공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장성읍이 평소에 문화시설의 자발적인 이용이 어려웠던 문화소외 계층 주민들을 위해 (재)전남문화예술재단에 ‘찾아가는 문화나눔’ 기획사업을 신청해 유치한 것.
이날 주민들은 각설이들의 재담, 소리, 춤, 놀이, 전라도 사투리가 어우러진 익살스러운 공연을 즐기며 여름밤 잊지 못할 추억거리를 한아름 안고 갔다.
공연을 관람한 이정희 씨는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너무나도 유쾌한 공연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며 “앞으로도 이런 즐거운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날 공연은 영천휴먼시아 아파트관리사무소의 사전홍보와 경품협찬, 주민자치위원회의 행사장 설치지원 및 간식제공, (재)전남문화예술재단과 극단갯돌의 적극적인 지원 등으로 원활한 진행이 가능했다.
장성읍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문화나눔 기획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문화소외계층의 문화예술 프로그램 향유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성읍은 문화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남진 콘서트 ▲영화 광해 ▲주현미 콘서트 등 단체관람을 실시,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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