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올 상반기 LH가 공급한 상가는 대부분 주인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낙찰률이 지난해보다 20% 더 높은 평균 99%대였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LH상가 입찰 물량이 두배 많았음에도 낙찰률이 높아져 주목된다.
25일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공급된 LH상가는 총 239개로 이중 237개 점포가 낙찰돼 최초입찰기준 99.1%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공급된 LH상가는 총 118개로 94개(79.6%)가 낙찰됐다.
이달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LH상가 신규입찰에서 62개 점포 중 60개(96.8%)가 낙찰됐다. 지난 24일 진행된 6월 입찰된 3차 LH상가 입찰 결과 고양삼송, 고양원흥 3개단지 28개 점포가 100% 낙찰됐다. 지난 14일 1차 입찰에서 의정부 민락2지구 3개단지 11개 점포도 모두 낙찰됐다. 2차로 열린 21일 진행된 파주 운정지구 2차 입찰에서 2개 단지 23개 점포 중 2개 점포를 제외한 21개 점포가 낙찰됐다. 총 낙찰금액은 약 85억4500만원으로 평균낙찰가율은 141.56%다. 6월에 세차례 열린 LH상가 8개 단지 60개 점포에 몰린 입찰금액은 약 165억으로 집계됐다.
이중 고양삼송 A16블록은 국민임대아파트지만 1201가구라는 대단지 메리트가 부각돼 최고낙찰가율을 기록했다. 낙찰 금액대는 1억3900만~6억2532만원이었다. 최저 낙찰가율 100.27%, 최고낙찰가율 187.00%, 평균낙찰가율 149.81%로 나타났다. 오는 11월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고양원흥의 A4·A6블록은 모두 공공 분양아파트로 A4블록은 598가구, A6블록은 1392가구로 구성된다. 낙찰 금액대는 A4블록이 약 2억1077만~3억2000만원, A6블록이 3억300만~4억2866만원이다. 최고낙찰가 점포는 A5블록 105호로 낙찰가율 176.48%, 낙찰가는 4억2500만원을 기록했다. A4블록은 단지 주출입구 부근에 있고 A6블록은 부출입구에 부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입주는 각각 11월과 12월로 예정돼있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6월에 1·2·3차로 나눠서 공급된 62개 점포 중 60개 점포가 낙찰돼 무더위 속에서도 뜨거운 투자열기를 보여줬다”며 “투자자들은 분위기에 휩쓸린 묻지마 투자는 지양하고 실제 수익률 확보 가능성을 꼼꼼히 체크한 뒤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