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을 줄 모르는 LH상가 인기… ‘3배’ 값에도 몰린다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이달 진행된 LH상가 신규 입찰이 완판으로 마감됐다. 22일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지난 20~21일 진행된 1차 LH상가 입찰에서 수원광교, 제주서귀포, 청주율량2 1·2단지, 상주무양, 경주안강, 영주가흥, 당진대덕수청 지역에서 공급된 11개 단지 55개 점포가 최초 입찰에서 100% 낙찰됐다. 총 낙찰금액은 150억2700만원으로 평균 낙찰가율만 183.06%다.

이중 수원광교지구는 서울과의 높은 접근성과 쾌적한 주거환경, 행정타운과 컨벤션센터 등이 조성될 예정으로 투자자들이 관심이 집중됐다. 수원광교 A26블록은 국민임대로 계획됐지만 1702가구라는 대단지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10개 점포가 최저 202.07%, 최고 304.54%에 낙찰됐다. 특히 최고 낙찰가 점포는 1층 101호로 내정가 3억7794만원에 낙찰가 11억5000만원으로 무려 304.54% 낙찰되는 기록을 보였다. 바로 옆 A10·11블록 역시 200%에 육박하는 낙찰가율을 보였다.

대구경북단지 내 상가 상주무양 A-1블록과 B-1블록, 경주안강 1블록, 영주가흥4 1블록 상가들도 117.17~201.96%에서 모두 팔렸다. 상주무양 A-1블록은 지방 단지 내 상가인데 비해 737가구의 배후 수요를 끼고 평균 201.96%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이밖에 제주서귀포혁신도시 A1블록, 청주율량2 1·2단지, 당진대덕수청 A3-2블록 상가들도 124.53~175.45% 모두 낙찰됐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수원광교 A26블록처럼 대규모 단지의 배후세대는 매력적인 요소가 충분히 있지만 기대 이상의 초고가 낙찰이 이뤄졌다”며 “앞으로 진행될 위례신도시 , 서울서초 단지내상의 입찰결과도 뜨거울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