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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수 바뀐 펀드, 자리 잡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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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운용, 한국시장 철수하며 하나UBS에 4개 펀드 이관
5월 한달간 35억원 자금 순유입되며 안정세
세이에셋 인수한 베어링도 이관 펀드 설정액 상향 곡선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자산운용사가 바뀐 펀드들이 '충격'을 딛고 빠르게 안정세를 되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 운용인력에 따라 펀드 성적표가 좌지우지되던 과거와 사뭇 다른 모습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한국시장에서 철수를 선언한 골드만삭스운용은 공모펀드 4개의 운용 권한을 지난 3월 하나UBS자산운용에 이관했다. 당시 '골드만삭스글로벌리츠부동산투자신탁[재간접형]', '골드만삭스아시안리츠부동산투자신탁[재간접형]' 펀드를 포함한 4개 펀드의 설정액은 3500억원대에 육박했다.


철수 소식이 전해지기 무섭게 작년 11월부터 연말까지 해당 펀드에서는 총 740억원 가량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특히 11월 한달 동안에만 471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급격한 자금유출로 이어지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이관이 확정된 시점 이후 상황이 바뀌었다. 실제로 지난 3월25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자금 유출액은 193억여원으로 철수가 알려졌던 시점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특히 지난 5월 한달동안은 35억원이 넘는 자금이 순유입되기도 했다.


설정이후 수익률은 '하나UBS글로벌리츠부동산투자신탁[재간접형]' 2.03%, '하나UBS글로벌인프라증권자투자신탁 1[주식]' 1.53%, '하나UBS아시안리츠부동산투자신탁[재간접형]' -2.20%, '하나UBS코리아증권자투자신탁[주식]'-2.54% 등을 나타내고 있다.


하나UBS자산운용 관계자는 "펀드가 이관되더라도 기존 투자자를 고려해 운용 형태나 포트폴리오 등을 급격히 변경하지는 않는다"며 "단기적으로 자금 유출이 있긴 했지만 글로벌 경기 영향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한 것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베어링자산운용에 매각이 결정된 세이에셋코리아자산운용도 대부분의 펀드를 이관했다. 대표 펀드였던 '세이가치형(주식)', '세이고배당(주식)', '세이고배당밸런스드60주식혼합' 등의 작년 8월말 기준 설정액은 1392억원.


올해 5월말 기준 해당펀드의 설정액은 993억원으로 400억원 가까운 자금이 유출됐다.


하지만 이달 들어 설정액이 다시 1300억원대를 향해 가면서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펀드의 연초후 수익률은 각각 0.45%, 7.85%, 5.62%를 기록 중이다.




이혜영 기자 its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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