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LG 트윈스의 신바람 '위닝시리즈'가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 10일부터 네이버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다. LG는 23일 오후 6시 2차 중간집계(유효투표수 137만7천393표) 결과 후보 11명이 'Western League(KIA, 넥센, LG, 한화, NC)' 전 포지션에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LG는 2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8-2로 이겨 최근 10번의 3연전 가운데 9차례를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Eastern League(삼성, SK, 두산, 롯데)'는 삼성과 롯데가 각각 4명, SK가 2명, 두산이 1명으로 고르게 선전하고 있다.
개인별 최다득표 경쟁에선 Eastern League 구원투수로 나선 오승환(삼성)이 75만9천997표로 1차 집계에 이어 여전히 선두를 달린다. Western League 대표주자 봉중근(LG)은 72만8천684표로 뒤를 쫓고 있다.
각 포지션 가운데 박빙의 대결은 Eastern League 유격수 부문. 삼성 김상수(39만9천42표)와 롯데 신본기(38만5천294표)가 1만3천748표 차이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반면 Western League 구원투수 부문은 선두 봉중근과 2위 손승락(넥센)의 격차가 49만7천738표에 달한다.
한편 2차 투표 집계 결과는 지난 해 총 투표수 172만1천475표의 약 80%에 해당한다. 현 추세로는 다음달 7일 마감하는 최종집계에서 최다 투표수 경신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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