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가 전날 침묵을 깨고 안타를 재생산했다.
22일 일본 사이티마 현 세이부돔에서 열린 2013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 원정경기다.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2타수 무안타에 그친 전날 부진을 만회하며 시즌 타율을 0.325로 소폭 끌어올렸다.
유일한 안타는 2회 첫 타석에서 나왔다. 이대호는 선두타자로 등장 상대 선발 도가메 겐을 상대로 내야안타를 때렸다. 2루수 하야시자키 료의 악송구까지 더해지며 2루를 밟았다. 이어 아롬 발디리스의 내야 땅볼 때 3루까지 진출한 뒤 후속 타자 쓰지 도시야의 우전안타로 선취 득점을 올렸다. 이날 경기 결승점이자 자신의 시즌 29번째 득점이다.
순조로운 출발과 달리 나머지 타석에선 배트가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고른 이대호는 6회와 7회 두 번의 찬스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릭스는 선발 이가와 게이와 불펜진의 무실점 호투 속에 7회 1점을 추가하며 2-0으로 승리, 전날 패배를 고스란히 설욕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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