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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야쿠르트전 2안타 3타점…3G 연속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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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야쿠르트전 2안타 3타점…3G 연속 안타 이대호[사진=SBS CN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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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가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팀의 3연패를 끊어냈다.

16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교류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의 상승세. 시즌 타율은 종전 0.326에서 0.327로 소폭 상승했다.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매섭게 돌았다. 1회 무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크리스 르루의 9구째 직구를 공략했다. 우익수 블라디미르 발렌틴의 키를 넘기는 장타. 이대호의 느린 발을 감안해도 최소 2타점 2루타가 충분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2루 주자 슌타의 판단 착오가 1루에 있던 이토이 요시오는 물론 이대호의 추가 진루를 막았다. 뜬공 아웃을 예상한 슌타가 뒤늦게 출발한 탓에, 2루로 달리던 이대호는 허겁지겁 1루로 돌아와야 했다. 선취타점에도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었다.


이대호는 3회와 5회 각각 우익수 플라이와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출루에 실패했다. 타격감은 승부처에서 다시 빛을 발했다. 6-8로 뒤지던 6회 2사 2,3루 상황. 바뀐 투수 토니 바넷의 4구째 143㎞ 싱커를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두 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2타점 적시타에 경기는 8-8 동점이 됐다. 이대호의 시즌 타점은 42개로 늘어났다.


이어 이대호는 아롬 발디리스의 좌전 안타로 2루를 밟은 뒤 쓰지 도시야의 2타점 2루타에 홈을 밟아 역전 득점을 뽑아냈다. 이대호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선 2루수 땅볼에 그치며 한 경기 3안타에는 실패했다.


한편 오릭스는 6회에만 대거 7점을 뽑아내며 10-8로 승리했다. 3연패 뒤 첫 승을 올린 오릭스는 28승1무30패로 퍼시픽리그 5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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