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1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3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홈경기다.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연속 안타 행진을 세 경기로 늘리는데 실패하며 시즌 타율은 종전 0.330에서 0.325로 떨어졌다. 팀도 1-7로 지며 연승 행진을 2경기에서 마감했다.
요미우리 에이스 스기우치 도시야를 만난 이대호는 좀처럼 기량을 뽐내지 못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2회 시속 136km 직구를 쳤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4회 시속 123km 체인지업에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안타는 선두타자로 나선 6회에도 터지지 않았다. 풀카운트에서 시속 119km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대호는 8회 1사 마지막 타석에서 겨우 출루에 성공했다. 바뀐 투수 야마구치 데쓰야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랐다.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진 못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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