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종영 '백년의 유산', 깜짝 결혼 이벤트 그리며 '해피엔딩'

시계아이콘01분 19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종영 '백년의 유산', 깜짝 결혼 이벤트 그리며 '해피엔딩'
AD


[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백년의 유산'이 이정진과 유진의 깜짝 결혼 이벤트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 마지막 회에서는 세윤(이정진)이 식물인간 상태에서 가까스로 깨어나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동안 세윤을 극진히 보살피던 채원(유진)은 그 누구보다 크게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세윤이 자칫 평생 반신불수가 될 수도 있다는 의사의 말에 가족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가까스로 두 사람의 결혼은 승낙이 떨어졌지만, 세윤은 채원에게 자신이 평생 장애를 짊어지고 살 수도 있다며 프러포즈를 하지 않았다. 그런 세윤으로 인해 채원은 또 다시 상처를 받아야 했다.

극 초반 채원을 괴롭히던 방영자(박원숙)는 며느리 마홍주(심이영)을 다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변호사에게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잃고 밑바닥까지 떨어졌던 방영자는 홍주가 아들 철규(최원영)의 아이를 임신하고 자신이 운영하던 금룡푸드의 대표까지 됐다는 사실에 자존심을 버리기로 결심했다. 또 방영자는 병원에서 우연히 만난 채원에게 그동안 자신이 행한 못된 악행들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의 말을 전했다.


엄기옥(선우선)과 결혼한 강진(박영규)은 가수로서 재기에 성공했다. 한 트로트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강진은 1위를 차지하며 평생의 숙원을 풀었다. 또 채원 네 국수공장은 날이 갈수록 번창했고, 엄기춘(권오중)과 공강숙(김희정)은 다시 재결합 의지를 불태우며 관계를 회복했다.


모두가 해피엔딩을 그리고 있었지만, 정작 세윤과 채원은 마지막까지 그 끝을 알 수 없었다. 채원은 병원에서 갑자기 자취를 감춘 세윤이 걱정됐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식구들 역시 아무도 집에 없었다. 그러던 채원에게 장남 엄기문(김명수)이 전화를 걸어 박람회장 국수가 상해 모두 식중독에 걸렸다는 다급한 전화를 걸었고, 이에 채원은 황급히 호텔로 향했다.


채원이 도착한 곳에는 양춘희(전인화)와 백설주(차화연)가 있었다. 두 사람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있었다. 바로 채원과 세윤의 결혼식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것이었다. 곱게 드레스를 차려 입은 채원은 떨리는 마음으로 새신부가 될 마음을 가다듬었다.


이윽고 결혼식이 시작됐고, 세윤이 휠체어에 의지한 채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진정한 깜짝 이벤트는 이제 시작이었다. 채원의 손을 잡고 있던 세윤이 휠체어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선 것. 세윤의 기적 같은 모습에 결혼식에 참석한 가족들은 모두 기쁨의 눈물을 흘렸고, 그 누구보다 채원이 가장 기뻐했다.


그동안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던 복잡한 갈등 구조가 마지막 회를 통해 한 번에 해결됐지만, 예측 가능한 뻔한 전개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그럼에도 '백년의 유산'은 극 후반으로 갈수록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시청률 면에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


한편, '백년의 유산' 후속으로는 김재원 조윤희 기태영 조재현 등이 출연하는 '스캔들 :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이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star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