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차화연(설주 역)이 22일 방송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에서 전인화(춘희 역)에게 아들 이정진(세윤 역)의 엄마 자리를 양보했다.
이날 방송에서 설주는 세윤의 병실을 지키고 있던 춘희에게 다가가 "세윤이 잘 부탁 한다"며 "그동안 못 나눴던 모자의 정을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세윤이도 그걸 바랄 거다. 혹시라도 내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해라. 우리 세윤이 잘 부탁한다"고 슬픈에 잠긴 목소리로 춘희에게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이에 춘희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설주가 병실을 떠난 뒤, 춘희는 아들 세윤이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30년 동안 떨어져 있어서 엄마가 너무 속상해 하니까 네 옆에 계속 있으라고 이러는 거지"라며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이날 강진(박영규 분)은 시장에서 팬 사인회를 진행하지만 단 한명도 오지 않았다. 끝순(정혜선 분)이 우연히 이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시장 사람들에게 국수를 무료제공하며 강진의 팬 사인회를 적극적으로 도왔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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