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피플+]허도환 "숨은 노력? 당연히 해야 할 일!"②

시계아이콘01분 5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피플+]허도환 "숨은 노력? 당연히 해야 할 일!"② [사진=정재훈 기자]
AD



※①편 "추락 속에도 기회는 있더라"에 이어 계속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허도환은 넥센 투수진이 가장 선호하는 포수다. 시즌 초 브랜든 나이트만 전담했으나 어느덧 다시 주전 자리를 꿰찼다. 복귀는 숨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상대 팀 타선을 끊임없이 분석하고,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약점을 고치려 애쓴다. 특유 소탈한 성격으로 상대의 마음을 어루만지기도 한다. 영업 비밀을 직접 물어봤다.


다음은 허도환과 일문일답

실제로 올 시즌 도루 저지가 꽤 좋아졌다.
나쁘지 않았는데 한 달 전부터 오점을 남겼다. 잠을 잘못 잔 탓인지 한동안 어깨에 담이 왔다. 경기 전엔 문제를 느끼지 못했다. 경기 중반만 되면 생각만큼 팔이 잘 올라가지 않았다. 물론 지금은 다시 괜찮아졌다. 지난 시즌 도루를 적잖게 내준 건 어깨 통증 탓이 컸다. 제 실력을 발휘하기 힘들었다. 올해는 그 때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평소 상대 타자들을 끊임없이 분석한다. 그런 노력이 빛을 발휘하는 것 아닐까.
쑥스럽다. 해야 할 일을 하고 있을 뿐이다. 구단 분석원들과 얘기를 자주 나누고 있다. 그라운드에서의 느낌과 경기장 밖에서 드러나는 객관적 데이터가 다를 수 있으니까. 브리핑 등을 통해 교류를 자주 갖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상대를 잘 분석하면 투수들과 돈독한 신뢰도 쌓을 수 있다. 나를 많이 믿어주는 투수들에게 늘 감사하며 살고 있다.


그게 투수들에게 사랑받는 비결인가.
그럴지도 모르겠다. 교류를 많이 갖다 보니 나를 편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마운드에서 젊은 친구들에겐 웬만하면 쓴 소리를 하지 않는다. 스스로 긴장을 하기 때문에 얘기를 많이 들으려고 노력한다. 베테랑들에겐 강하게 한두 마디만 한다. 경험이 많아 그 정도면 충분히 내 의도를 알아챈다.


[피플+]허도환 "숨은 노력? 당연히 해야 할 일!"② [사진=정재훈 기자]


특히 에이스 브랜든 나이트에게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시즌 전부터 전담포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 거의 대부분의 승리를 합작했다. 그래서 내게 좋은 느낌을 가지는 듯하다. 좋은 게 좋은 거 아니겠나(웃음). 나이트와는 정말 호흡이 잘 맞는다. 1년을 함께 한 까닭인지 사인이 맞지 않아도 바로 능숙하게 포구 자세를 바꿀 수 있다. 영어를 따로 공부하고 있어 의사소통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


마운드에 올라가는 타이밍도 굉장히 좋아졌다.
이강철 수석코치와 김동수 배터리코치가 적절한 타이밍에서 사인을 해준다. 투수들이 화를 내거나 당황할 기색이 역력할 땐 스스로 올라가기도 하고. 투수의 마음에 여유를 주는 건 매우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한다.


투수 리드도 많이 향상됐단 평인데.
아직은 멀었다. 경험이 중요하단 걸 새삼 느끼고 있다. 이제 알아가는 단계다. 리드를 잘하기로 소문난 롯데의 강민호나 삼성의 진갑용 선배를 유심히 관찰하고 있다. 김동수 코치의 조언에도 귀를 기울이고.


실력이 향상된 덕인지 지난 시즌 생긴 몸 개그 이미지가 싹 사라졌다.
그런가. 솔직히 잘 모르겠다. 올 시즌에도 두 번 정도 보여준 것 같은데(웃음). 나에 대한 관심이라 생각하면 뭐든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다. 지난해 3루까지 뛰는 게 아니었는데.


* 편집자 주 : 허도환은 지난해 4월 24일 LG전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치고 3루까지 내달리다 베이스 앞에서 넘어져 태그 아웃됐다.


[피플+]허도환 "숨은 노력? 당연히 해야 할 일!"② [사진=정재훈 기자]


어쨌든 3루 태그아웃 하나로 상당한 유명세를 탔다.
요새 많은 사람들이 알아보긴 한다. 가령 장을 보러 마트에 가면 많은 분들이 악수를 요청한다. 사인을 해달란 경우는 거의 없다. 넥센 팬이 아니었나 보다(웃음).


올해 넥센의 성적을 어떻게 예상하나.
역대 30승을 선착한 대부분의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고 들었다. 방심하지만 않는다면 목표를 이룰 것 같다. 지난 시즌 실패를 겪으며 선수단이 많은 걸 배웠다. 최근 연패도 잘 이겨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목표 달성에서 포수의 역할이 꽤 중요한데.
개인적으로 가을야구 무대를 꼭 밟아보고 싶다. 넥센의 역사를 새로 쓰는 그날을 위해 많이 응원해 달라.




이종길 기자 leemean@
정재훈 사진기자 roz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