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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결과에 숨죽인 코스피, 1880선으로 '미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6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상승 하루 만에 하락전환하며 다시 1900선 아래로 내려섰다. 한국시간으로 20일 새벽 마무리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시장의 촉각이 곤두서 있다. 주요 투자주체들은 대체적으로 관망세를 보였으나 9거래일째 '팔자' 일색인 외국인의 물량을 받아줄 주체가 뚜렷하지 않았던 점이 수급상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19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2.31포인트(0.65%) 내린 1888.31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7699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7282억원으로 집계됐다.

간밤 뉴욕증시는 FOMC 첫날 회의가 열린 가운데 이번 회의를 통해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며 전날에 이어 큰 폭 상승했다.


코스피는 그러나 1899.50으로 소폭 하락 출발한 후 점차 낙폭을 키웠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99억원, 115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외국인이 1284억원어치를 내놓으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프로그램으로는 장 후반 비차익을 중심으로 총 327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됐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기계, 건설업 등이 2% 이상 하락한 것을 비롯해 전기전자, 화학, 음식료품, 통신업 등도 1% 이상 내렸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운송장비,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운수창고, 은행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삼성전자(-1.30%)를 포함해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한국전력, SK텔레콤, LG화학, 현대중공업, KB금융, NHN 등이 하락했다. 현대차(1.47%)와 포스코, SK하이닉스, 삼성생명 등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9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48종목이 강세를, 3종목 하한가를포함해 467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76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2.85포인트(0.53%) 내린 531.41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30원 내린 113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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