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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입에 숨죽인 코스피, 1880선으로 '미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1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상승 하루 만에 하락전환하며 다시 1900선 아래로 내려섰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수급상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20일 새벽 마무리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시장의 촉각이 곤두서 있는 상황이다.


19일 오전 9시56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2.15포인트(0.64%) 내린 1888.47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FOMC 첫날 회의가 열린 가운데 이번 회의를 통해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며 전날에 이어 큰 폭 상승했다.


코스피는 그러나 1899.50을 소폭 하락 출발한 후 점차 낙폭을 키웠다. 주요투자주체들은 대체적으로 관망세를 보이고 있으나 9거래일째 '팔자' 일색인 외국인의 물량을 받아줄 주체가 뚜렷하지 않은 데다, 기관 역시 매도 우위로 대응하고 있어서다. 현재 개인은 859억워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2억원, 14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업종들도 대부분 약세다. 특히 음식료품, 화학, 기계, 전기가스업, 건설업, 통신업 등은 1% 이상 내리고 있다. 전기전자 역시 0.74% 하락세다. 운송장비(0.60%)와 종이목재, 의료정밀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삼성전자(-1.15%), 포스코,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신한지주, 한국전력, SK텔레콤, LG화학, NHN, 금융 등 대부분이 하락세다. 현대차(1.71%)와 SK하이닉스, 현대중공업 등 만이 소폭 오름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27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17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5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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