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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각국 시위로 몸살 앓을 것"-니알 퍼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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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올해 여름 유럽 및 신흥국 대도시가 시위로 몸살을 앓을 것이라고 니알 퍼거슨 하버드대학교 교수가 전망했다.


퍼거슨 교수는 18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 채널 CNBC에 출연해 "올 여름 유럽 대도시 및 신흥국의 대도시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프랑스의 수도인 파리의 경우 세계 다른 곳보다도 도심폭동의 경험이 많은 만큼 시위로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프랑스 및 남부 유럽 일대의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어서 폭발하기 직전이라고 전했다.


또한 신흥국 대도시의 경우에는 경제 성장세가 하락하면서 시위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신흥국) 젊은이들이 높아진 생활수준에 익숙해졌다"며 "경제 성장에 대한 전망이 하향 조정됨에 따라 젊은이들이 느끼는 좌절과 실망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브라질에서는 이같은 움직임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브라질 주요도시에서는 17일(현지시간) 25만명이 물가 상승, 취약한 공공서비스의 문제에 항의하며 시위를 벌였다.


그는 중국의 상황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사회 불안정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중국이 강력한 경찰국가인데다, 중국 공산당 역시 사회 불안정 문제 등에 대처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브라질 등의 신흥국에 비해서는 사회 불안정 문제를 잘 다룰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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