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 3곳 피해, 인명피해는 없어… 4호 태풍 '리피' 북상 모니터링 강화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19일 오전 6시 현재 부산과 경남해안지역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고, 시간당 20mm 이상의 폭우가 내리고 있어 피해 최소화를 위한 상황대처가 요구된다.
같은 날 오전 전남 여수와 경남 남해에도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졌고, 18일부터의 전국 주요지역 누적 강우량은 청주가 177.5mm, 문경 168.3mm, 보은과 안동이 각각 144.5mm를 기록 중이다.
이와 함께 19일 자정까지 전남과 경남지역에는 10~50mm, 전북과 경북, 울릉도, 독도지역엔 5mm 내외, 제주도에는 30~70mm(많은 곳 100mm 이상) 가량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현재까지의 피해상황은 보령 소하천 제방 유실과 청원 방죽 우회도로 토사유출 등 공공시설 3곳이 피해를 입었지만 현재는 응급복구 및 안전조치가 완료된 상태다.
전국 곳곳에 호우가 집중되면서 김포공항의 경우 항공기 1편이 결항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고, 다도해와 지리산 등 국립공원 6곳 101개소 탐방로에 대해서도 진입통제가 이뤄졌다.
재난·방재당국은 신속한 상황판단과 위험지구 안전관리 강화를 통해 비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과 소방방재청장 등은 7회에 걸쳐 취약시설 안전관리 및 상황관리 철저를 지시했고, 총 603회의 재난상황 전파와 행동요령 홍보도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전 행정력을 동원해 향후 기상상황 모니터링과 호우 대비 취약시설 안전관리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 밖에도 북상 중인 제4호 태풍 '리피'의 이동경로에 대한 점검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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