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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온라인 생보사는 새로운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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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보험회의서 첫 언급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온라인 생보사는 새로운 시도"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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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온라인 생명보험사 설립이 당장의 이익을 창출하는 건 아닙니다.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걷는 새로운 시도라는 차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17일 그랜드햐얏트호텔에서 열린 국제보험회의(ISS) 서울총회석상에서 기자와 만나 국내 최초 온라인 생보사가 될 'e교보'에 대해 이 같이 평가했다. 신 회장이 공개석상에서 교보생명의 온라인 자회사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보생명은 지난해부터 e교보 출범을 추진했으나 대기업 출자총액제한에 걸려 한차례 연기한 바 있다. 이후 올해 3월부터 재추진하기 시작해 오는 19일 금융위원회의 예비허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신 회장은 'e교보 출범이 임박했다'는 기자의 언급에 "취지는 좋지만 새로운 사업모델이라는 점에서 부담이 크다"면서 "초기에는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사업이 그렇듯 아무래도 사업을 시작하면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면서 "출범 후 4~5년까지는 적자를 감수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교보 행보는 다른 생보사들에게도 관심 대상이다. 손해보험사 중에는 현대해상이 하이카다이렉트를 온라인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지만 생보사 중에는 교보생명이 첫 사례이기 때문이다.


한 생보사 고위 관계자는 "온라인 채널을 자회사로 둘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교보생명의 추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신 회장은 '다른 생보사들이 교보생명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는 말에 "따라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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