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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였던 그 아이는 어디있을까
아직 내 속에 있을까
아니면 사라졌을까'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의 광화문글판이 '여름편'으로 탈바꿈했다. 이번 '여름편' 글귀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칠레의 시인 파블로 네루다의 유고 시집 ‘질문의 책’에서 가져왔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어른이 되면 순수했던 어린 시절의 꿈과 열정을 잊고 산다”면서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하는 파블로 네루다의 시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는 뜻에서 이 글귀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광화문글판 여름편은 8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부산, 제주 등 전국 5곳에 걸린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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