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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메리언골프장에서 첫 홀인원이 터졌다.
숀 스테파니(미국)가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아드모어 메리언골프장(파70ㆍ6996야드)에서 열린 113번째 US오픈(총상금 8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 17번홀(파3ㆍ229야드)에서 작성했다. 4번 아이언으로 티 샷한 공이 그린 왼쪽 러프를 맞고 15m 이상을 구른 뒤 홀에 빨려 들어가는 행운이었다. 지금까지 이 코스에서 다섯 차례나 US오픈이 열렸지만 홀인원은 처음이다.
스테파니는 "갤러리들의 환호를 듣고 공이 들어간 줄 알았다"며 기뻐서 펄쩍펄쩍 뛰었다. 미국골프협회(USGA) 박물관 관계자들이 공을 받기 위해 기다렸지만 스테파니는 공 대신 사인 장갑과 스코어카드를 기증했다. US오픈 첫 홀인원은 잭 호벤스가 1907년 필라델피아 크리켓골프장에서 기록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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