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조정신청 수용, "철근 누락은 극히 일부.. 튼튼함 입증"
[아시아경제 김창익 기자]대우건설은 인천 청라 푸르지오의 부실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 지난 5월5일 한 텔레비전 시사 프로그램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신청을 한 결과, 후속보도 합의 조정 결정이 내려졌다고 17일 밝혔다.
또 대우건설의 반론내용은 지난 6월16일자 방송 말미에 보도됐다. 후속 보도는 “입주예정자측의 임시사용승인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효력정지신청에 대해 인천지방법원은 전문가의 안전진단 의견이 없는 등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기각했으며, 인천경제자유경제청에서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에 의뢰한 안전진단 결과에서 내진성능 등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왔다”는 내용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결정에 대해 “청라 푸르지오는 일반 고층아파트보다 철근이 20%나 더 들어간 튼튼한 아파트다”며 “철근 누락은 극히 일부이며 잘못된 보도로 큰 상처를 입은 계약자를 위해 진실이 전달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청라 푸르지오는 아파트 일부 동에 설계보다 철근이 덜 시공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입주예정자들이 분양가 30% 인하 등을 요구하며 입주를 거부하고 있다. 현재 임시사용승인을 받고 입주를 원하는 주민들은 입주를 하고 있다. 대우건설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제 3의 기관으로부터 안전진단을 받은 결과 안전하다는 결과를 받은 상태고, 입주예정자 모임측에서는 별도의 안전진단을 추진 중이다.
김창익 기자 win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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