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창익 기자]대우건설 서종욱 사장 후임 공모에 전무급 본부장이 다수 도전장을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대우건설 사장추천위원회 관계자는 10일 “응모수를 정확히 공개할 수는 없다”며 “다만 3명 이상이 원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장 공모인데 상당수가 응모를 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응모 자격을 갖춘 전무급 이상 본부장 15명중 박영식·조응수 부사장 둘을 빼면 모두 전무급으로 전무급에서도 복수의 응모자가 있었다는 얘기다.
사추위는 오는 14일 1차 위원회를 열어 서류 심사를 한 뒤 19일 2차 위원회에서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류전형을 통해 단수의 후보를 가려낼지 복수가 면접에 오를지는 아직 미정이다.
이후 대우건설 임시 이사회를 열어 후임 사장을 낙점한 뒤 7월 15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후임 사장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서종욱 사장이 지난달 24일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후임 사장 응모를 받았다.
김창익 기자 win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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