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JP모건 체이스가 사모주식 자회사인 원 에쿼티 파트너스를 분사시켜 독립 회사로 만들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JP모건의 매트 제임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날 원 에쿼티의 분사 계획을 밝히며 "원 에쿼티의 글로벌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자금을 유치해야 할 적절한 시기"라며 분사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그는 "원 에쿼티 팀은 수 년간에 걸쳐 강력한 수익을 만들어냈다"며 "JP모건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현재 자산을 계속해서 원 에쿼티가 운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정 기간 동안 원 에쿼티 파트너스가 JP모건을 대신한 직접 투자를 계속할 것이고 현재 보유 중인 JP모건의 자산을 운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분사 계획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현재 보유 자산이 만기를 맞이하면 결국 원 에쿼티 파트너스가 완전히 독립해 외부 투자자로부터 신규 자금을 유치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에쿼티 파트너스의 현재 보유 자산은 약 45억달러 수준이다.
원 에쿼티 파트너스는 뱅크 원의 사모주식 투자 사업부로 2001년 설립됐다. 2004년 뱅크 원이 JP모건에 인수되면서 JP모건의 자회사가 됐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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