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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에 쏠린 눈"..이번주 증시 '체크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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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지난주 코스피는 주간 기준으로 1.79% 하락했다. 일본은행이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시장이 기대했던 장기금리 안정 대책이 제시되지 않았고,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우려가 심화되면서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국 증시가 동반 급락했다. 코스피는 올들어 처음으로(종가 기준) 1900선을 밑돌았다.


지난주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조6542억원어치의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1508억원, 1조460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번주 주식시장의 최대이슈는 18~19일(현지시각)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다. 이달 들어 미국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며 선진국 국채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머징 주식시장 급락 등 전 세계 금융시장의 혼란도 가중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6월 FOMC에서는 조기 출구전략 우려를 완화시키는 힌트가 제공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미 조기 출구전략 우려의 여파로 최근 미국 및 글로벌 금융시장 충격이 상당했던 점,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거나 개선세가 주춤한 점 등을 감안할 때, 6월 FOMC에서 서둘러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다행히 이번 FOMC회의에서 벤 버냉키 연준의장은 양적완화를 지속할 것이라는 언급을 하면서 지나치게 과민반응을 보이고 있는 시장 달래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국내 주식시장의 반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역시 "미국 연준의 조기 출구전략 시행 우려로 국내외 금융시장의 충격이 컸으나, 6월 FOMC를 통한 조기 출구전략 우려의 완화 가능성,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를 계기로 유럽의 성장전략 및 금융시장 안정화 시도,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저평가 매력 부각 등을 통해 국내 증시는 저점형성 및 기술적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 외 관심 있게 지켜볼 경제지표로는 19일 일본의 5월 수출입동향, 20일 미국의 5월 기존주택판매 및 중국의 6월 HSBC 제조업 PMI 지수 등이 꼽혔다. 5월에도 일본 무역수지 적자폭이 확대될 경우 일본 엔화의 추가적인 강세는 불가피한데, 이 경우 국내 수출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 6월 HSBC 제조업 PMI의 시장 컨센서스(추정치)는 49.4로 전월 49.2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단기 낙폭이 컸던 전기전자(IT)와, 엔저현상 후퇴로 인한 수혜가 기대되는 자동차 업종에 대한 기술적 반등 대응을 권했다. 곽 팀장은 "추경 조기집행 이후 국내 경기부양 효과를 반영할만한 건설 및 유통 업종도 선별적인 접근이 가능할 것"이라고 짚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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