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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이 경기회복의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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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사카 교토대 교수 방한, 환경·시스템에 맞는 정부차원 대책 필요


"건설산업이 경기회복의 열쇠" 후루사카 슈조 일본 교토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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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국가인프라 업그레이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건설산업의 역할은 필수적입니다. 이에 일본 신정부에서는 건설투자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후루사카 슈조 일본 교토대 교수가 서울을 찾아 이 같이 말했다. 13일 건설산업비전포럼과 해외건설협회, 한국건설경영협회가 주최한 '미국ㆍ유럽ㆍ일본의 건설정책을 통한 건설산업의 역할' 국제세미나에서다.


그는 이날 '건설산업의 재생과 발전을 향해서 산업으로서의 전략'에 대해 주제발표하며 일본정부(국토교통성)의 건설산업전략회의 주요 대책에 대해 소개했다.

일본 역시 건설산업 침체기를 겪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대책을 내놨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후루사카 교수는 "일본 국토교통성이 '건설산업전략회의'를 구성해 ▲적정한 경쟁환경의 정비를 통한 공공공사의 입찰계약제도의 개혁 ▲종합적인 건설관련 인력의 확보ㆍ육성지원 ▲프로젝트에 대한 원활한 계약지원을 통한 공공공사의 입찰계약제도의 개혁 ▲해외진출 지원책의 강화 ▲시대적인 요구에 대응 할 수 있는 시공기술의 개발과 품질확보 등의 대안을 내놨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과 건설산업구조가 유사한 한국도 이를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최근 세계 경제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건설산업의 환경 변화와 프로젝트 발주ㆍ계약방식의 다양화 등으로 형성된 건설생산시스템을 주시하고 한국에 적절한 방책을 고찰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날 미국과 유럽 건설산업에 대한 발표도 있었다. 마리나 페트로레카 BMI(Business Monitor International) 본부장은 '정부의 인프라 투자정책과 교훈' 주제발표를 통해 "최근 인프라확대를 위해 미국과 영국 등 유럽국가에서는 민간자본을 적극 유치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건설시장을 활용한 세계 주요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내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벤치마킹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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