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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회담 무산 후…朴대통령 이틀째 無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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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준비하던 5월초 이후 두 번째…靑 "중국 방문 준비 중"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이틀째 공식일정 없이 청와대에 머물며 현안 챙기기에 몰두하고 있다. 대통령 평일 일정표에 이틀 연속 공란이 생긴 건 지난 5월 5월 미국순방 출국에 앞서 2일과 3일 일정을 비운 이래 두 번째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은 어제와 오늘(13일) 공식일정이 없으며 각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라며 "특히 보름 앞으로 다가온 중국 방문 준비도 하며 시간을 보낼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14일에는 공식일정이 잡혀있어 연속 '무일정'은 이틀로 끝난다.

한편 남북당국회담 무산 소식에 대해 박 대통령은 "담담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북한이 당국회담을 제의한 지난 6일 박 대통령은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정부를 신뢰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2년 4개월 만의 대화 재개에 큰 기대감을 표했다.


그러나 갑작스런 무산 소식에 박 대통령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현재까지 알려진 바가 없다. 이 관계자는 "옆에서 지켜본 사람으로서 굳이 표현하자면, 박 대통령은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항상 신중에 신중을 기하면서 침착한 모습을 보여왔다. 담담하고 냉철하게 그렇게 사태를 본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와 북한은 당국회담 무산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를 두고 치열한 감정싸움이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회담 무산 과정에서 어떤 말들이 오갔는지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당국자들이 판단할 문제지만 이미 다 알고 있는데 굳이 세세히 (공개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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