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LG전자가 자동차부품사업을 전담할 카사업본부를 신설한다. 이에 따라 기존 4개 사업본부에서 5개 사업본부 체제로 재편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내달 1일부로 합병이 완료되는 V-ENS를 별도 사업본부로 둘 방침이다.
지난 4월 LG전자는 자동차부품 설계 및 엔지니어링을 담당하는 계열사 V-ENS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자동차부품사업에 박차를 가하려는 것이다.
LG전자는 V-ENS를 별도 사업본부로 두거나 기존 카사업부 등에 흡수시키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한 결과 별도 사업본부로 두는 쪽을 택했다.
기존의 홈엔터테인먼트(HE)·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홈어플라이언스(HA)·에어컨&에너지설루션(AE) 4개 사업본부에 카사업본부가 추가되는 것이다.
V-ENS는 2004년 LG CNS에서 자동차설계엔지니어링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만들어진 회사다. 2000억원을 투입해 전기차부품 시험 생산공장과 연구시설을 최근 인천 서부산업단지에 완공 했다.
이번 합병을 통해 LG전자는 자동차부품사업 역량과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