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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C, "공압 부품업체서 IT 장비업체로 변모 중"<유화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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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유화증권은 13일 TPC에 대해 공압 부품, 리니어모션 등에 대한 매출 확대로 IT 장비 및 자동화 설비 업체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TPC는 6월 결산법인으로 지난해 6월 기준 매출구성은 액츄에이터 45.3%, 방향제어기기 20.9%, 모션컨트롤 및 등 공압설비 부품 33.8%로 나눠져 있다. 이성호 유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반도체·LCD 관련 투자가 증가하면서 장비 업체들의 실적은 그 동안의 부진을 딛고 회복세로 접어들었다"며 "전방 투자 효과가 공급 체인 하단까지 이어지고 있어 TPC의 실적도 터닝포인트를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TPC가 공압 부품업체에서 IT 장비업체로 거듭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공압기기 및 리니어모션이 적용된 스테이지는 1차 벤더를 통해 삼성전자, LG, BOE 등에 제품을 공급 중"이라며 "공압부품 제조회사에서 IT 장비업체로 변모 중"이라고 봤다. 리니어모션의 매출 확대로 신규 성장 동력 확보한 점, 내년 중국 자회사 실적 가시화 등도 기대요인이라는 분석이다.


TPC의 국제회계기준(IFRS) 별도기준 2012회계연도 3분기(2013년 1~3월) 실적은 매출액 161억원(+15.0%,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4억원(-33.3%) 수준이었다. 그러나 4분기부터는 수주 증가에 따른 매출 확대로 매출액 210억원(+28.8%), 영업이익 28억원(+211.1%), 당기순이익 26억원(+1200.0%)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3회계연도 연결기준 예상 실적은 매출액 819억원(+6.5%, 전년대비), 영업이익 41억원(+49.9%), 당기순이익 33억원(+196.7%) 수준으로 전망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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