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유한킴벌리(대표 최규복)는 올해 연간 역대 최대규모인 1072억원의 신규 투자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주요 투자 대상은 김천공장의 티슈 설비, 대전공장의 물티슈 설비와 기저귀 설비 등이다. 미용티슈, 화장지, 종이타올 등 가정용품사업의 주력 사업장인 김천공장에는 2015년까지 총 680억이 투자되어, 현재 연산 10만톤(t) 규모의 티슈 생산능력이 연산 15만톤 규모로 확장된다. 단일 티슈 설비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투자를 통해 김천공장이 세계적인 티슈공장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는 게 유한킴벌리 측의 설명이다.
2015년 초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할 김천공장의 티슈설비는 공기로 원단을 건조시키는 공법을 적용, 흡수력은 더 높고 도톰한 티슈원단 생산이 가능하다. 국내는 물론, 아시아태평양 수출 지역에서의 시장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산업현장과 공공기관 등의 위생과 환경관리에 도움을 주는 타올 등 종이 제품을 주로 생산하게 되며, 공급 비중은 국내 30%, 수출 70%으로 추산된다. 수출국은 중국, 호주, 태국, 인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국가들이다. 유한킴벌리는 티슈 설비 투자만으로 내수와 수출에서 연 10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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