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유한킴벌리가 사원과 사원 가족간의 관계의 질을 조사한 결과 91%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킴벌리는 본사와 대전, 충주, 김천 공장에 근무하는 30대~50대 사원과 배우자 각 30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집단 그룹 인터뷰를 통해 조사한 결과 직원의 91%, 직원 배우자의 89%가 '가족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대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사원들의 직장 만족도나 업무 몰입도를 조사하고 이를 경영 전략에 반영하는 것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가족친화경영에 대한 사원 가족들의 만족도를 조사하기 위한 것이다.
조사 결과 직원들은 가족 내에서의 역할, 가족과의 질적 시간(Quality Time), 직장으로서의 명성, 가족으로부터의 존중 등의 항목에서 특히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단 생애주기별로 각자 다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유한킴벌리는 향후 세대별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30대의 경우 첫 육아자를 대상으로 한 부부 프로그램, 40대는 유연근무제 활성화와 휴가문화정착에 초점을 둘 예정이며, 50대는 예비 시니어 부부학교를 시행하는 등 특성화할 방침이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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