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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판지포장조합 "농협중앙회 골판지 구매대행 손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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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판지포장조합 "농협중앙회 골판지 구매대행 손떼라" ▲오진수 한국골판지포장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골판지포장 관련 3개 조합 합동기자간담회에서 농협중앙회의 골판지 상자 구매대행 사업 확장 계획을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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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골판지상자 포장업체들이 농협중앙회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농협에 골판지상자 구매대행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 것이다.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이사장 권혁홍)ㆍ한국골판지포장공업협동조합(이사장 오진수)ㆍ한국지함공업협동조합(이사장 박정일) 등 골판지포장 3개 조합은 10일 합동기자간담회를 갖고 "농협의 골판지상자 구매대행은 중소제조업계를 말살하려는 부당시도"라며 지적했다.


조합에 따르면 농협은 지난 2012년부터 골판지 구매대행사업을 시작한 후 올해 들어 대대적으로 사업확산을 계획 중이다. 조합 측은 농협이 골판지상자 구매대행사업 추진을 통해 중소골판지포장업계의 판로를 급속도로 잠식해 경영불안을 야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농협의 골판지상자 구매대행이 최근 동반성장 분위기에 반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중소 골판지상자 제조업계의 농산물포장재 시장을 잠식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농협의 구매대행사업이 안정화되면 산하 농협 직영골판지상자 공장에 일감 몰아주기를 시도할 것이란 경고도 덧붙였다.


조합 측은 "현재 농협중앙회 산하 단위농협은 전국 5개의 골판지 상자공장을 보유중"이라며 "구매대행이 고착화 될 경우 중소 골판지상자 제조업계는 영업기반의 고사로 줄도산이 불가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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