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엄마! 우리 책방으로 놀러가요!”
"부모님과 함께 읽고 싶은 책 직접 골라 읽는 즐거운 독서교육 프로그램"
"다양하고 참신한 독서교육으로 독서·토론수업 활성화 기대"
장흥서초등학교(교장 신현걸)는 유치원과 전교생이 함께 떠나는 ‘책방나들이’를 행사를 지난 5일 실시했다.
최근 교육현장에서 독서·토론 교육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학생들의 독서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맞추어 다양한 독서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가 기획되었다.
‘책방나들이’ 행사는 학급문고나 도서관에 비치되어 있는 책을 골라 읽던 기존 학교 독서방식의 틀을 벗어나 보다 다양하고 많은 책이 있는 대형서점에 학생들이 직접 방문해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책을 선택해 읽을 수 있도록 하는 독서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이번에 직접 선택해 구입한 책을 읽고 독후화 그리기, 주인공에게 편지쓰기, 독서만화 그리기, 독후감상문쓰기 등 다양한 독후활동을 통해 독서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 친구들과 함께 책을 돌려가며 읽고 독후 소감을 서로 비교하고 나눌 수 있게 하여 보다 의미 있는 독후활동이 이루어질 것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이지예(6년)학생은 “이렇게 학교 친구들과 함께 서점에 방문하여 내가 읽고 싶은 책을 골라서 읽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면서 “내가 고른 책이므로 더 소중하게 간직하고 열심히 읽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별히 이번 행사에는 학부모들도 함께 참여하여 자녀들에게 좋은 책을 직접 골라주는 등 가정과 연계하여 독서교육이 지속되도록 유도했다.
함께 동참한 권수현 학부모는 “우리 아이들이 책과 더 친해질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에 함께 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이와 함께 자주 책방에 방문해 아이에게 책을 사주고 싶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서점을 방문해 책을 구입한 학생들은 자신이 직접 고른 책을 읽기도 하고,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독서 체험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해 그야말로 온종일 책과 함께하는 신나는 하루를 보냈다.
신현걸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늘 책과 가까이 하고 꾸준히 독서하는 습관을 길러주도록 앞으로도 학교에서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2학기에도 ‘책방나들이’를 추진하는 등 독서교육을 보다 활성화 하겠다”며 "독서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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