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가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 톱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22번째이자 두 경기 연속 멀티 히트. 시즌 타율은 종전 0.281에서 0.285로 상승했다. 출루율 역시 0.436으로 끌어올렸다.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경쾌하게 돌았다. 추신수는 1회 상대 랜스 린의 3구째 시속 92마일 직구를 밀어 쳤다. 좌측 담장을 때리는 장타이자 시즌 15번째 2루타였다. 데릭 로빈슨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한 뒤 브랜든 필립스의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2회 2사 2루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선두로 나선 5회 다시 안타를 뽑아냈다. 이번엔 린의 2구째 시속 84마일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1,2루 간 우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이어 로빈슨의 몸에 맞는 볼과 필립스의 뜬공 타구로 3루까지 진루한 뒤, 브루스의 적시타로 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3-2로 앞서나가는 점수였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냈다. 선두 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랜디 쵸티와 마주했다. 상대는 '좌타자 킬러'란 별명의 좌완 사이드암 투수. 선구안과 침착함이 발휘됐다. 풀카운트 접전 끝에 결국 1루로 걸어 나가며 '출루 본능'을 발휘했다.
추신수는 4-4 동점이던 9회 마지막 타석에서 트레버 로젠탈의 98마일 직구에 체크 스윙 삼진을 당했다. 팀은 연장 10회 초 무려 7점을 빼앗기며 4-11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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