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건강한 토양 환경 조성…친환경 농업 기반 강화 기여 "
광양시(시장 이성웅)가 관내 친환경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건강한 작물 생산에 도움을 주는 친환경 미생물비료를 직접 생산하여 공급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친환경 미생물비료는 토양의 다양한 미생물을 균형 있게 유지시켜 병원균의 번식을 억제하는 등 친환경 농업의 기초 환경을 제공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천연 비료로 토양(작물)에 사용하면 난분해성 유기물이 분해되고 작물에 각종 영양분을 공급하게 된다.
광양시는 올해 총40톤(고초균, 광합성균, 효모균, 유산균)을 생산하여 시에 주소를 두고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농업인들에게 유상으로 공급을 하고 있다.
단, 2013년에는 무농약 이상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거나 하고자 하는 농업인이 실증사업에 참여하는 경우 생산한도 내에서 무상으로(포장용기 비용별도) 공급할 계획이다.
실증사업에 참여하여 미생물비료 무상사용을 원하는 농업인은 읍·면·동 농업인 상담소에 필요한 수량을 신청하고, 미생물비료 무료교환권을 발급받아 포장 용기를 지참하여 미생물비료생산시설(광양읍 서천변로 177)에 직접 방문하여 제품을 수령하면 된다.
유상구매의 경우에는 미생물비료생산시설 또는 기술보급과로 방문하여 시금고(농협)에 대금을 납부하고 영수증을 지참하여 제품을 수령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미생물비료는 단시간에 효과를 바랄 수 없지만 주기적,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건강한 토양환경이 조성되어 자연히 병해충이 감소하고 우량한 작물생산이 가능하므로 친환경 농축산물 경쟁력강화에 충분한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앞으로 친환경농업 실천을 위해 화학비료, 합성농약 사용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자연 순환형 농업 선도 도시로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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