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굿모닝증시]"기회는 우려와 함께 온다."

시계아이콘02분 2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지난주 코스피는 주간 기준으로 3.85% 하락했다. 지난 주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주요 인사들이 출구전략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언급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데다 주 후반 삼성전자의 실적우려까지 겹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10일 시장 전문가들은 그러나 1920선까지 내려온 현재 지수 수준에서는 회복 시도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유럽연합(EU) 정상회담 등의 결과가 국내증시에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삼성전자의 지난주 후반 급락 역시 일회성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까지 내려온 현 지수 수준에서는 반등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이재만 동양증권 애널리스트= 오는 20일 양적완화(QE) 축소 논란이 본격화된 이후 처음으로 FOMC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미국 고용지표로는 경기가 크게 악화되지 않는 가운데, 양적완화가 지속될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미국 취업시장이 저임금 산업을 중심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점, 개인 소득에서 이전 소득 비중이 축소되고 있다는 점, 풀타임 일자리에 대한 수요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양적완화 축소를 고려해야 할 만큼 내수경기 및 수요가 정상화돼 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 Fed가 FOMC회의를 통해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언급하거나 발표할 가능성은 낮다.

EU 재무장관회담(20일)과 정상회담(27일)이 남아 있어 유럽의 성장 정책(발표)에 대한 기대가 남아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특히 유럽 시중은행의 대출 축소는 기업의 성장 및 투자 부재로 이어진다. 기업의 성장과 투자 부진은 당연히 실업률 상승으로 연결된다.


최근 유럽 시중의 대출에 대한 시각이 다소 나마 나아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유럽 시중은행의 기업대출에 대한 태도 개선은 유럽 기업들의 체감경기와 고용에 대한 시각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6월 EU정상회담에서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지원 등과 같은 정책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 있어 체감경기의 추가적인 개선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한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 주식시장이 변환기에 놓여 있다. 시장은 이제껏 '정책'에만 의존한 반등을 계속했지만, 앞으로는 '펀더멘털' 회복을 확인하는 상승으로 발전해야 한다.


2008년 미국 발 금융위기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 주식시장은 Fed의 통화정책에 절대적으로 의존했다. 그러나 1, 2차 양적완화 모두 소기의 성과가 있었지만, 본격적인 펀더멘탈 회복을 이끌어내기에는 부족했다. 때문에 S&P500 지수의 주가순자산비율(P/E)는 지난 5년 동안 매번 제한적 반등에 그쳐 10~15배 가치범위에서만 등락했다. 최근 이 상단에 근접하자 일부에서는 랠리의 중단을 우려하고 있다.


주식시장의 상승 국면은 3단계로 진행된다고 본다. '정책 랠리, 펀더멘털 랠리, 프리미엄 랠리'가 그것이다. 그러나 언제나 이 3단계가 온전히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가 바로 이 '정책 랠리에서 펀더멘털 랠리'로 이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시장에서는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라는 표면만을 지적하지만, 더 주목할 것은 경제 회복이다.


미국 주도의 회복세가 분명하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유로존도 긴축완화로 정책기조 변화가 엿보이고 있다. 중국은 구조적 위험을 안고 있으나, 대외 여건 개선은 시간이 필요한 그들에게 불리하지 않다. 따라서 과거 어느 때보다 '펀더멘털 랠리'로 국면전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므로 최근 나타나고 있는 주식시장 변환기의 단기적인 잡음에 과도하게 예민할 필요가 없다.


지난 주 제기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4에 대한 실적 우려는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판단한다. 여전히 갤럭시S4의 유통업체로의 판매가 갤럭시S3에 비해 훨씬 높으며, 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승영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 지난주 후반 코스피의 가파른 조정은 그간 과도했던 쏠림이 진정되는 과정으로 이해한다. 코스피와 삼성전자가 급격한 조정을 받았지만 주식시장의 여건이 훼손됐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자산매입 속도를 늦출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간 수급이 몰렸던 미국 국채, 이머징마켓 주식시장, 삼성전자 등에서 자금이 이탈했다고 본다.


지난주 말 발표된 미국의 5월 고용지표가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5월 고용 지표는 FRB의 본격적인 출구전략이 임박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최근 미국의 재정수지가 빠르게 개선되면서 미 국채 공급 물량이 줄고 있다. 이에 맞춰 FRB가 국채 매입 규모를 줄이는 것에 대한 영향은 둘로 나눠서 생각해 봐야 한다. 국채금리는 오르지 않겠지만 달러 유동성이 증가하는 속도는 둔화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순매도도 과도한 쏠림의 진정으로 판단된다.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 중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은 작년까지 20% 안팎이었다. 최근 비중이 30%까지 높아졌는데, 다른 회사들의 주가가 마진 훼손 우려로 하락할 때 삼성전자만 버텼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도 수익성 훼손 우려가 제기되면서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판단된다.


미 국채 금리의 상승, 인도네시아 등 이머징마켓 주식시장의 하락, 삼성전자의 하락 등은 그간 쏠림이 과도했던 자산들이 균형을 잡아가는 과정이라고 판단한다. 그리고 이를 촉발한 강달러에 대한 우려는 지나치기 때문에 곧 우려는 안도로 바뀔 것으로 예상한다. 우려가 안도로 바뀌면서 주가도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009:48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전 세계에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식을 줄 모른다." 미국의 경제뉴스채널 CNB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 식품의 글로벌 확산세에 대해 이같이 조명했다. 이 방송은 특히 라면을 K푸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품목으로 지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팝과 한국 드라마에서 라면이 자주 노출되면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까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물가 인상과 생활비 상승도 비교적

  • 26.01.2007:16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K타운. 한국 치킨 브랜드 BBQ 매장은 '치맥'을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테이블은 일찌감치 만석이었고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치킨을 앞에 두고 맥주잔을 부딪치며 저녁 시간을 즐겼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메디슨 씨는 "학교 근처

  • 26.01.1915:08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K웨이브 글로벌 현장 점검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

  • 26.01.1914:08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처럼 금방 꺼질 수 있습니다. 지하수처럼 '일상 문화'가 계속 흐르도록 해야 K 브랜드와 산업의 생명력을 30년 이상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일열 전 파리문화원장은 최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K브랜드의 글로벌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K콘텐츠는 강력한 진입로가 될 수 있지만, 휘발성이 크다"며 "어느 순간 거품이 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은 '썸

  • 26.01.1914:08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당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현지 한식당 대부분이 중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