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우리금융지주 임원 18명이 이번주 안에 일괄 사표를 제출한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금융 임원들은 이순우 우리금융지주 회장 내정자의 취임식 하루 전날인 오는 13일까지 사표를 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괄 사표 대상은 부사장 4명, 전무 1명, 상무 2명, 상무대우 11명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 내정자에게 인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며 "선별적으로 재신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지주사 규모에 비해 인력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조직과 인력을 줄이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17개 부서를 10개 안팎으로 축소하고 인력도 100명 수준으로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우리은행은 수석부행장을 포함한 부행장 11명과 상무 11명 등 본점에 근무하는 본부장(대우)급 이상 임원 30여명이 지난 5일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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