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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하게 위대하게' 간첩 3인방 '180도 반전 스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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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하게 위대하게' 간첩 3인방 '180도 반전 스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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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감독 장철수)의 주연배우 김수현, 이현우, 박기웅의 '반전 스틸'이 공개됐다.

7일 '은밀하게 위대하게' 측은 동구(김수현 분), 해진(이현우 분), 해랑(박기웅 분)의 180도 다른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동구는 2년째 달동네 슈퍼집 바보로 임무 수행 중인 간첩으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달동네 이곳 저곳에 순박한 웃음을 흘리고 다니는 인물이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의 눈이 닿지 않는 곳에서는 영락없는 최정예 스파이로 변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을 자랑한다.


'해를 품은 달'과 '도둑들'로 여심을 사로잡은 김수현은 동구표 순박한 웃음과 원류환의 한층 날카로워진 눈빛을 오가며 탁월한 연기를 보여줬다.

최정예 스파이 3인방 중 막내인 해진은 겉으로 보기엔 수줍음 많은 고등학생이지만 스파이로서의 임무를 수행할 때는 누구보다 냉정해진다. 낯선 이의 말에 얼굴을 붉히던 해진은 총을 잡을 때면 마치 살인 병기라도 된 것처럼 무표정한 얼굴로 상대를 저격한다.

해진으로 분한 이현우는 '아름다운 그대에게', '공부의 신'에서 보여준 쾌활한 소년의 모습에서 탈피, 진지한 모습으로 새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끝으로 해랑은 어떤 상황에서든 여유가 넘치고 쿨한 인물이다. 그는 뭐든 좋게 좋게, 대충 대충 넘어갈 것 같지만 적의 움직임에 누구보다 매서운 눈빛을 번뜩인다.


'풀하우스2' '각시탈' 등에서 활약한 박기웅은 쿨함과 진지함 사이를 절묘하게 오가며 해맑게 웃다가도 순식간에 최정예 스파이다운 날선 눈빛을 빛내 눈길을 모았다.


한편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개봉 이틀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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