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87)의 남편 필립공(91)이 복부 수술을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고 버킹검궁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고 영국의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오는 10일 92세가 되는 필립공은 영국 역사상 최장수 여왕 배우자로서, 엘리자베스 2세의 통치 기간 내내 그녀의 옆을 지켜왔다.
필립공은 7일 런던클리닉에서 사전에 예정된 복부 예비수술을 받은 뒤 최장 2주간 머물 예정이라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버킹검궁은 “응급수술이 아니다”면서 " 필립공이 지난주 복부검사를 받은 뒤 수술계획을 잡았고 병원에는 걸어들어갔다"고 전했다.
필립공은 이번주 초 몸이 좋지 않아 공식 약속을 잡지 않았으나 이날 오전 버킹검궁에서 열린 여왕 즉위 60주년 기념 행사장이 마련된 가든파티에 참석해 하객들과 담소를 나누며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필립공은 지난해 방광염 치료를 위해 두 차례 병원에 입원했으며 2011년에는 크리스마스와 신년 휴가 기간에 동맥 막힘으로 입원하기도 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