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곡성군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일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애국정신을 군민들에게 고취시키기 위해 제58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추념식은 허남석 군수와 김종국 의회의장, 기관단체장, 보훈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와 분향, 추념사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김숙희 곡성문인협회 부회장이 '그대들은 푸른 단비가 되어' 라는 추모 헌시를 낭송했다.
또한 군은 그동안 보훈문화 창달에 기여한 상이군경, 전몰군경유족, 무공수훈자 등 모범 보훈대상자 8명에 대해 도지사와 군수 표창장을 수여했다.
민선5기 들어 충의공원 성역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곡성군은 국도비 3억200만 원과 군비 2억7800만 원을 포함해 총 5억8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무궁화동산과 산책길을 새롭게 조성한 바 있다.
허남석 군수는 추념사에서 “6.25 정전협정 60주년이기도 한 올해 현충일을 맞아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높은 뜻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굳건한 안보를 위해서는 빈틈없는 국방태세가 기본이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우리 군민의 마음과 힘을 모아 지역발전을 이루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3일부터 5일까지 병원에 입원중인 국가유공자 11명을 군수가 직접 방문 위문하고 3일 동안 전사자 유족, 무의탁자 등 20명의 가정을 방문 격려했다.
곡성군은 지난해 호국의 성지인 곡성읍 묘천리 ‘충의공원’에 대형태극기를 설치하고 게양식을 가졌다. 게양된 대형태극기는 높이 24m에, 가로 5.4미터, 세로 3.6미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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