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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 은행지주 연결 BIS비율 13%..DGB·BS '급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2초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국내 은행지주회사의 연결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이 전년말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주사들은 위험가중자산이 늘면서 BIS비율이 급락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국내 은행지주회사 BIS비율은 13.11%로 전년 말(13.23%) 대비 0.12%p 하락했다. 기본자본비율(Tier1비율)은 10.49%로 전년말(10.47%) 대비 0.02%p 상승했다.

은행지주회사별로는 외국계인 씨티(17.15%) 및 SC(16.47%) 지주의 BIS비율이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하나지주(11.08%)와 농협지주(11.41%)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씨티(+0.46%p), KB(+0.33%p), SC(+0.85%p)지주는 대출 등 위험가중자산이 감소해 전년말에 비해 BIS비율이 많이 상승했다.


반면 하나지주는 외환은행의 주식교환 반대매수청구에 따른 자기주식 증가 등에 따라 BIS비율이 0.57%p 하락했고, DGB지주와 BS지주도 후순위채권 만기도래와 대출 등 위험가중자산이 증가하면서 BIS비율이 각각 0.78%p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모든 은행지주회사는 계량평가기준 1등급(BIS비율 10%, 기본자본비율 7%)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나, 일부 지주사들의 BIS비율이 감소했다"면서 "저성장·저금리 기조에 따른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바젤 Ⅱ, Ⅲ 등 강화된 자본규제 시행에 대비해 지주사가 자본적정성 관리를 보다 강화하도록 자본 확충 계획 등을 적극 지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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