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영주]
“고치시-목포시 우호교류 활성화” 논의
정종득 목포시장은 지난 4일 목포시청을 방문한 벳쇼 코로(別所 浩郞·60) 주한 일본대사와 간담회를 갖고 미래 지향적인 한·일 관계 조성 및 고치시와의 우호적인 교류 활성화에 대해 논의했다.
정종득 시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일본 각료와 정치인들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연이어 한·일간 역사 관련 발언으로 양국관계가 경직돼 가고 있다”며 “앞으로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벳쇼 코로 대사는 “바람직한 미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정종득 시장은 “오는 15일 목포시에서 개최하는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개관식에 벳쇼 코로 대사가 참석해줄 것”을 요청했다. 벳쇼 코로 대사는 “긍정적으로 참석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목포시청 방문을 마친 벳쇼 코로 대사는 한국과 일본의 가교 역할을 한 윤학자 여사의 삶이 깃든 목포시 죽교동 소재 공생원을 방문했다.
벳쇼 코로 대사는 도쿄대학교 법학부 출신으로 지난해 10월 30일 주 대한민국 일본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로 부임했으며, 위안부 보상 등을 위한 ‘여성을 위한 아시아평화기금재단’을 설립하기도 했다.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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