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공식 커플' 이병헌과 이민정이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이들이 사랑을 키워온 이야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병헌과 이민정이 처음 만난 것은 6년 전. 지인의 소개로 두 사람은 교제를 시작했지만 서로의 미래를 위해 결별했다. 한 방송에서 이병헌은 "두 사람의 미래를 위해 현실적인 선택인 결별을 하게 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들이 다시 만난 것은 한 시상식이었다. 이병헌은 "어색하게 눈인사를 했지만, 이민정이 그 인사를 외면했다"면서 "그런 이민정이 마음에 걸려 꿈에 나오기도 했다. 결국, 용기를 내서 전화를 걸어 재회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시 사랑을 시작한 이병헌과 이민정이 관계를 공식 발표한 것은 지난해 8월이었다. 두 사람은 서로의 홈페이지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여러분에게 고백함으로써 여러분의 응원 속에서 행복을 만들어가려 한다"고 알렸다.
이병헌과 이민정은 열애 공개 후 서로를 향한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이민정은 SBS '내 연애의 모든 것' 기자간담회에서 "잘 되고 바쁘게 지내고 있지만, 불안한 건 없다"며 단단한 사랑을 확인시켰다.
한편, 이민정 측은 5일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며 결혼 사실을 밝혔다. 이병헌과 이민정은 오는 8월 10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소속사는 "그 동안 많은 분들이 주신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두 사람이 뜻 깊은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며 "또 다른 출발에도 여러분들의 따뜻한 사랑과 축복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배우로서의 본업도 충실히 하며,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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