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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웃' 우려에 절전 가전제품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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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올 들어 사흘에 한번 꼴로 전력예비율이 10%를 밑도는 데다 일부 원자력발전소 가동까지 중단되면서 올 여름 대규모 정전사태인 '블랙아웃'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는 가전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에너지효율이 높은 제품은 물론 절전에 도움을 주는 기능이 장착된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전기료 걱정에 에어컨을 켜는 게 두려운 고객들을 위해 삼성전자는 올 초 업계 최고 수준 냉방 효율을 갖춘 '스마트에어컨 Q900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모터의 속도가 일정한 기존 정속형 제품보다 최대 68%의 절전 효과가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에너지 프런티어 인증(1등급)을 받은 삼성전자의 대표 친환경 가전이다.


3개의 바람문은 사용자가 상황에 맞게 열고 닫을 수 있어 필요 이상의 냉방으로 인한 전력 낭비를 막아준다. 특히 사용자가 목표 전력량을 직접 설정할 수 있다. 목표 전력량 도달 시 음성 안내를 해주고 수시로 누적 전력량 확인도 가능해 보다 효율적으로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게 해준다.

삼성전자의 냉장고 '지펠 T9000'과 '푸드쇼케이스'는 대용량임에도 동급 다른 제품과 비교해 국내 최저 소비전력인 월 28.5㎾h와 29.6㎾h를 각각 달성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4월 출시한 567ℓ 국내 최대 용량 김치냉장고 '지펠아삭 M9000'은 월간 에너지 사용량 19.6㎾h로 에너지 효율 1등급을 달성했다. 전기요금이 하루 104원, 연간 3만8000원(누진세 미적용) 수준에 불과해 4계절 내내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코웨이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에너지 사용량을 85%까지 절감한 '한뼘 정수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가로 18㎝, 세로 37.5㎝로 국내 판매 중인 냉온정수기 중 가장 작아 전기 사용량도 적다. 코웨이는 크기를 줄이기 위해 저장 및 온수탱크를 없애는 대신 순간 온수가열 시스템을 도입했다. 기존에 온수탱크에서 사용되던 에너지를 아낀 것이다.


필립스의 '에너지케어 다리미'는 에너지 소비가 많은 대표적인 가전인 다리미에 대한 소비자들의 걱정을 덜어준다. 옷감의 두께에 따라 사용자가 손잡이를 누르는 압력을 감지하는 '스팀 컨트롤 핸들'로 스팀 양을 자동 조절해 소비전력을 최대 30% 아낄 수 있다. 자동 전원 차단 기능도 탑재해 다림질 중 잠시 자리를 비우거나 깜빡하고 전원을 켜둔 채 자리를 비운 경우에도 안심할 수 있다.


식기세척기도 비싼 전기료의 주범으로 꼽히는 가전 중 하나다. 하지만 밀레 식기세척기 'G5510SC'는 4인 가족이 하루 동안 매 끼니마다 사용한 식기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넉넉한 용량에도 모든 기종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상·하단 및 중앙에 위치한 분사기가 30초 간격으로 번갈아 분사하는 순환식 세척시스템을 적용해 절전 기능을 극대화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전력대란에 대한 걱정이 늘어나고 있는 이때 절전기능을 가진 제품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며 "에너지효율 1등급에 더해 똑똑한 절전 기능을 가진 제품 사용으로 에너지도 절약하고 전기세도 아끼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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