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증시 불황에 허덕이고 있는 금융투자업계가 최고경영자(CEO)까지 과감히 교체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서고 있다.
![증권가, CEO 교체의 계절](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13060507495217737_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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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그룹 차원의 리스크와 실적 악화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동양증권은 전일 깜짝 '수장 교체'를 단행했다. 이사회를 열어 신임 사내이사로 정진석 동양자산운용 사장을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킨 것. 이에 따라 동양증권은 오는 28일 열릴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지난해 현대증권 부사장에서 자리를 옮긴 이승국 사장은 최근 그룹 측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 사장은 1년 만에 사장직에서 중도 하차하게 됐다.
![증권가, CEO 교체의 계절](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13060507495217737_2.jpg)
리딩투자증권은 지난 3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달 31일 정기주총에서 사내이사가 된 손영찬 전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손 대표는 지난 2002년 한누리증권(현 KB투자증권)에서 리딩투자증권으로 옮긴 뒤 법인영업본부장, 영업총괄 부사장 등을 지냈다.
![증권가, CEO 교체의 계절](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13060507495217737_3.jpg)
알리안츠자산운용은 신임 대표이사에 정은수 전 교보악사자산운용 대표를 선임했다. 알리안츠자산운용은 오는 17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정 대표를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MBA 및 런던 정경대에서 재무학 석사를 취득했다. 알리안츠자산운용에서 채권운용 이사와 채권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로 총 8년간 재직한 바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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