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중국, 홍콩을 제외한 아시아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엔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일본 주식이 하락한 가운데, 중국 제조업 지표도 엇갈리는 신호가 감지됨에 따라 시장의 불안이 커졌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2% 떨어진 1만3475.64로 3일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전일보다 1.6% 내린 1117.18로 오전장을 끝냈다.
일본 주식시장은 엔화 강세 우려 등으로 수출주가 하락세를 보였다.
모넥스의 카나야마 토시유키 선임 애널리스트는 "시장 조정이 계속되고 있으며, 시장은 바닥을 찾고 있다"며 "닛케이 225지수의 경우 1만3000선에서 바닥을 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시아 주식시장은 HSBC 5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에서 중국 제조업 경기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난 것 등이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중국 5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49.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6일 발표된 시장전망치 49.6 보다 낮아진 수준으로, 중국 제조업 지수가 7개월만에 경기 위축됐음을 뜻한다.
상하이종합지수 전거래일보다 0.24% 오른 2304.29를 기록중이며며 홍콩 항셍지수는 0.25% 상승한 2만2447.21을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63% 하락중이며 싱가포르 ST지수 역시 0.55% 떨어지고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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