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보다는 새로움 도전하는 CEO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배현기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의 직장 이력은 화려하다. 통상 뱅커들이 직장을 잘 옮기지 않는 보수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음을 감안하면 배 대표는 정통 뱅커와는 거리가 멀다.
배 대표는 은행원으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지만 이후 공무원, 신문사, 증권정보제공업체 등 다양한 곳을 경험했다. 이런 경험은 전체적으로 득이 됐다는 게 배 대표의 생각이다. 직장을 옮기는 데 따르는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노하우도 생겼다고 한다.
일을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적인 성격도 그의 이같은 이력에 한 몫했다. 새로운 일이 주어지는 것을 즐기고 '하면 된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영국 신사 같은 외모지만 의외로 소탈해 직원들과의 소통도 원활하다.
배 대표는 하나금융그룹 계열사 중에 가장 최연소로 대표이사 직책에 올랐다. 다방면의 경험과 도전적이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굵직한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점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배 대표는 야구와 농구, 테니스 등도 즐긴다. 매사에 땀흘리며 성취하는 것을 좋아한다.
▲1965년 충남 공주 출생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대학원 경제학 석ㆍ박사 ▲한국장기신용은행 선임연구원 ▲기획예산처 정부개혁실 사무관 ▲FN가이드 리서치센터장 ▲동원증권 금융산업팀장 ▲하나금융지주 전략본부장 ▲외환은행 전략본부장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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