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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통계청 취업자수 오류 즉각시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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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4개월간 도 취업자수를 7만2000명 감소한 것으로 발표한 통계청에 즉각 시정을 촉구했다.


황성태 도 경제투자실장(사진)은 3일 수원 효원로1가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계청이 잘못된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 산출로 인해 증가된 경기도 취업자 수를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발표해 지난달 30일 즉각 시정해주도록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황 실장은 "경기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4개월간 도 취업자 수는 총 7만5000명 증가했다"며 "하지만 매월 15일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고용통계를 보면 같은 기간 경기도 취업자 수가 오히려 7만2000명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차이는 2010년 인구센서스에 의해 변경된 추계인구를 즉시 반영하지 않고, 2012년 1월 이후 경제활동인구조사에만 18개월에 걸쳐 보정했기 때문"이라며 "이러다보니 경제활동인구조사에서 경기도의 15세 이상 인구가 주민등록인구통계와 추계인구의 15세 이상 인구보다 26만 명 적게 나타나 결국 취업자수 감소라는 오류가 발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취업자 수는 표본 내 15세 이상 인구의 개인별 가중치에 취업여부를 곱한 후 모두 합산해 산출된다. 즉 표본조사의 고용률에서 15세 이상 인구를 곱한 결과를 취업자 수로 볼 수 있다. 실제보다 15세 이상 인구가 적게 추정된 경기도는 증가해야 할 취업자수가 감소한 셈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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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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